By RACCUN

더 아늑하고 포근한 바다, 금능해변


제주올레 14코스를 걷다가 보면, 제주도에서 가장 추천해도 좋을 듯한 멋진 바다를 만날수 있다. 바로 이곳은 제주시 한림읍에 자리한 금능해변이다. 협재해변에 이웃을하고 있고 두 해수욕장이 마치 쌍둥이처럼 닮았다. 투명하게 시작해 에메랄드를 거쳐 파란색까지 점점 진해지는 색상표를 펼쳐놓은 것같은 바다 빛이다. 하늘과 바다 그리고 경계에는 마치 어린왕자에서 나오는 바아뱀을 삼킨 코끼리의 그림 같은 섬 비양도가 보인다.



두 해수욕장은 아름다운 풍경과 최고의 바다 빛을 사이좋게 공유하고 있다. 규모는 금능해수욕장이 좀 작고, 금능으뜸원해변이라고 부린다.  협재보다는 덜 알려져있지만 그 만큼이나 한적해서 더 매력이 있다. 최근에는 그런 한적함 때문에 같은 물빛을 띠고, 수심이 얕고 해변이 넓게 펼쳐져 있어 가족 단위의 여행객이 많이 찾는다. 밀물 때는 모래사장과 바다 간의 거리가 특히 가깝다. 


두곳 무두 낙조가 환상적인데, 금능해변 옆에 자리한 야영장에서 갬핑하여 조용히 일몰을 감상한다면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다. 야자나무 아래, 텐트와 해먹을 치면 진정한 제주도 푸른 밤을 만끽할수가 있다.






주소 제주도 한림읍 금능리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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